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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과 동대문의 예술 작업을 배경으로 한 논문이 나왔다. 초록을 옮겨 둔다. 원문은 아래 링크: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3115528 이 연구의 목적은 오늘날 돌봄의 한계로 남아 있는 가족을 문제화하면서 재생산/돌봄 노동의 집합적 공유를 통한 가족의 재구성, 즉 공통화(commoning) 가능성을 찾아 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도시에서 가족을 넘어서 돌봄/재생산을 수행한 예술가 그룹의 활동을 살펴보고 그 함의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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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원 공공예술 프로젝트, <멈추면 생동: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수원 비행장이 멈추면> 공통도시 워크숍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소개 페이지 https://paledall.notion.site/c939a68ebc0c48ea8ffcf3ad8abd7d73 참여신청 링크 https://forms.gle/8M6K82T1CxrUuYBw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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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범철. 2022, “공유가 만들어 가는 세계 – 자본의 공통장과 기존 질서를 유지하는 ‘참여’ 전략으로서의 공유경제”, 인문학연구, no.51, pp.205-263. 초록만 아래에 옮겨 둔다. —————————– 오늘날 사회적·생태적 재생산 위기 상황에서 공유가 사회 문제 해결과 새로운 가치 창출의 도구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한 공유는 대체로 우리가 함께 무언가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전제로 하면서 플랫폼을 통한 참여를 권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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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아버지는 실직했고, 그때부터 어머니는 야채를 떼다 동네 시장에서 팔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이어진 그 장사 덕분에 우리집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난 그 시장을 떠올릴 때마다 동네에 재래시장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이, 대형 마트가 아니라 동네의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문화가 남아 있다는 것이 우리 가족에게 준 이점을 생각했다. 재래시장은 당시 아무도 직업이 없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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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도시의 종교가 되었다.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격을 높이기’ 위해서든, ‘도시를 재생’하기 위해서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든, 예술은 빠지는 법이 없다. 예술에 대한 언급이 없는 도시정책을 본 적이 있는가? ‘문화도시’가 아닌 도시를 본 적이 있는가? 모두가 예술을 추켜세우며, 어떻게든 도시 속으로 그것을 밀어넣기에 여념이 없다. 여전히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 해도 예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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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제연구소가 주최한 <정전60주년 역사, 평화를 이야기하다>라는 제목의 행사에 초대받아(밴드로!) 쓰게 된 글. 다케시로부터 밴드로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도 평화에세이를 받기로 했다는 전화를 받고 쓴 글이다. 다케시가 예전에 추천했던 책, <전장의 기억>을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썼다. 물론 이 글을 보고, <전장의 기억>에 대한 편견이 생기는 일은 있어서는 안되겠다.. ————————– 일상이라는 전장 나는 지금 카페에 앉아 있다.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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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연대 격월간 기관지 [걷고 싶은 도시] 5,6월호에 실린 글. 언제 한 번 ‘대학’이라는 공간에 대해 글을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 사람들이 만나 안부를 묻고,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뜻하지 않았던 일들을 모의하기도 하는 그런 곳을 우리가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부를 수 있다면, 사실 어디든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다. 동네 슈퍼 앞의 벤치나 나무 밑 정자-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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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도시를 보는 방식의 차이는 도시가 ‘건네는 말을 듣는’ 방식의 차이로 이어지고, 그것은 도시로 하여금 말하게 하는 방식의 차이로 또 다시 이어진다. 확실히 이런 점에서 콜하스는 어쩔 수 없는 건축가였다. 도시를 건축물을 통해 이해하고, 어떤 건축물을 지을 것인가, 어떤 도로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사고하고 어떤 식으로든 건축물을 짓는 실질적인 작업을 해야 하는 직업적 지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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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것[부동산 가격의 성장]은 의제자본 흐름의 끊임없는 팽창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 주택과 토지로 구성된 자산 시장은 버니 매도프 없는 폰지 사기의 성격을 갖고 있다. 나는 부동산을 구입한다, 가격이 오르고, 성장하는 시장은 다른 이들에게 구매를 장려한다. 신용있는 소비자 풀이 고갈되고나면, 고위험 소비자로, 가격이 오름에 따라 부동산을 플리핑flipping함으로써 소득을 얻는 무소득, 무자산 소비자들로 귀결되지 않겠는가? 거품이…
